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은 미 대선을 앞두고 주식시장에 점점 긴장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이 후보를 교체한 후 이번 대선 후보로 지명된 해리스 현 부통령 지지율이 트럼프에 역전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는 것도 갈수록 걱정을 키우는 중!-
무시무시한 정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내년부터 4년간 어떤 경제적 파문을 일으킬지 금융시장은 숨을 죽이고, 각국 정치 지도자들은 걱정스러운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출렁거림 속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하며 오르고 있지만, 트럼프 당선 경우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한 주가인지 알 수가 없어 안심할 수는 없어요.
국제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더 염려되며, 부진한 증시는 더더욱 부담이 커질 것만 같아 우려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다시 지정학적 위험이 중첩돼 부각 중인데, 중동 분쟁과 미 대선 불확실성에다 북-러 밀착도 남-북 간 긴장을 높이고 있지요.
미대선 후 불확실성 해소 및 긍정적 경제 전망에 주가가 상승하면 다행이지만 트럼프 당선 시 그의 정책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9월 하순 전격적으로 고강도 경기부양 정책을 발표한 중국 정부가 과연 진심으로 장기간 가라앉는 경제 살리기에 나설 것인지 주목됩니다.
동시에 최근 휘청거리는 중국 증시가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힘을 받아 다시 상승 추세에 오르게 될지도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겁니다.
중국 정부가 통화, 재정 양면에서 부양책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으나 금융시장에선 아직도 의구심이 강하게 작용하며 증시가 요동치고 있으니까요.
아울러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거리는 동안 꾸준히 오른 금은 지난 주말로 연초 이후 31% 수준 올라 주요국 증시를 누르고 자산 수익률 1위에 올라 투자자들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끝으로 지난주 우리나라에선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기존 3.5%에서 3.25%로 깜짝 인하했습니다. 우리 한국도 이제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한 것이죠.
또한 우리나라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가 3전 4기 끝에 한글날인 9일 세계채권지수(WGBI)에 편입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국채시장에 국제 매수자금은 1년 정도 후부터 들어 온다지만 60조 원을 넘는 자금 유입 효과가 예상된다고 해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을 잘해서 중국 증시도 꾸준히 오르고, 미국 증시도 좋은 경기를 바탕으로 상승할 뿐 아니라 우리 한국 증시도 이들 두 나라 증시보다 더 많이 날아오르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