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노후 준비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또 피해 갈 수 없는 문제입니다. 모두 노후 연금 준비의 필요성은 알지만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의 공백은 생각보다 큽니다.
노후 준비는 회색 코뿔소처럼 눈앞에 빤히 보이는 문제이지만 우리는 애써 외면합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현실을 포기할 수 없고, 노후보다 자녀 교육에 올인 합니다.
그래서 아주 현실적인 노후 준비 방법을 말씀드립니다. 이 뉴스레터에 공감되신다면 바로 실행으로 옮기시길 바랍니다.
이 내용은 신 팀장 개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공적 연금의 현실
이상적인 연금으로 3층 연금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이상적인 뿐 현실적이진 않습니다.
- 국민연금 : 베이스가 되는 연금입니다. 지금 국민연금 개정 논의가 뜨겁습니다. 결론은 많이 내고 적게 받자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논의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국민연금은 ‘노후 연금’의 성격보다 ‘부의 재분배’로 ‘부유층이 부담하는 조세’ 성격이 강해질 것입니다.
- 퇴직연금 : 퇴직연금의 취지는 좋습니다. 이직하더라도 노후 연금은 건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는 퇴직연금이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직장에 다닐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죠. 지금도 비자발적 은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퇴직연금에 큰 기대는 어렵습니다.
결국 직장인 현실 노후 준비는 개인연금 밖에는 없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금융상품 중에 절세 혹은 비과세가 적용되는 상품은 연금밖에 없습니다. 정부 고위 관료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개인연금을 독려하며 세제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직장인 노후 준비 못하는 이유 3
‘자녀 교육비’는 차치하더라도 직장인 노후 준비를 못하는 핵심 이유 3가지를 말씀드립니다.
- 연금을 하나의 금융상품으로만 준비하려 한다.
- 노후 자금을 계산해 본 적이 없다.
- 연금은 장기 플랜으로 관리자가 필요한데 관리자가 없다.
14년 동안 상담하면서 느낀 점은 ‘연금 상품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즉, 매월 10만 원씩 10년을 모으면 그것으로 노후가 다 준비되리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노후 필요 자금을 한 번도 계산해 본 적이 없다는 말이죠.
이뿐 아니라 고객님들의 경제 상황은 늘 변화합니다. 한번 계획을 세웠다고 그 계획을 평생토록 사용할 수 있지 못합니다. 상황이 변하면 변화한 경제 여건에 맞춰 플랜을 수정해야 합니다. 본인이 직접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만 그럴 상황이 안 된다면 관리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관리자의 필요성 또한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노후 준비는 수익성이 아닌 안정성
직장인 노후 준비는 현실적인 3단 연금을 제안합니다. 이미 들어본 고객님도 계시고, 준비하신 고객님도 있으십니다.
연금에 대한 올바른 접근은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셔야 합니다. 2020년 코로나가 터지고, 주식 시장이 핫할 때 많은 분이 연금을 해지하고 주식 시장에 입문하셨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올바른 선택이라 생각됐겠지만 지금은 그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무척 걱정됩니다.
직장인 노후 준비 3단 연금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 연금은 3단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 1단 연금 : 기본이 되는 연금으로 ‘종신연금’으로 준비합니다.
- 2단 연금 : 연금은 ‘현재 쓸 돈’이 아니라 ‘미래 쓸 돈’이기에 물가로 상대적으로 돈 가치가 떨어집니다. 1단 연금이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2단 연금은 변액 연금으로 수익성에 무게를 둬도 괜찮습니다.
- 3단 연금 : 공적연금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 IRP 등 입니다.
3단 연금 핵심 : ‘1단 연금’에 집중하는 것
‘1단 연금’은 납부 금액은 크게, 납부 기간은 짧게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연금을 받습니다. 이것이 현실 연금 준비의 핵심입니다.
연금의 핵심은 납부 기간이 아니라 총 납부 금액입니다. 납부 기간이 짧더라도 총 납부한 금액이 크면 문제될 게 없습니다. 연금 수익과 연관된 부분은 거치기간입니다. 정리하면 짧게 납부하고 오랫동안 거치하는 것이 연금을 많이 받는 방법입니다.
이 활용법에 반기를 드는 사람은 말합니다. 연금 늦게 받을수록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맞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통계로 보면 보험을 7년 이상 유지한 비율은 30% 미만입니다. 정말 좋은 연금 플랜을 세웠어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연금을 가입 시킨 설계사가 연금을 개시할 때까지 관리해 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연금을 개시하려면 최소 15년에서 20년을 관리해야 하는데,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1단 연금’을 최대한 빨리 만들어 빨리 연금 개시합니다.
‘1단 연금’의 효과
1단 연금은 종신연금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신연금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은 상당히 큽니다. 금액이 많으면 좋겠지만 금액이 적당하더라도 평생 수령이 보장된다는 사실은 소득이 없을 때 큰 위로가 됩니다.
또한 ‘연금 개시’로 그 상품은 완성됐습니다. 더 이상 설계사의 관리가 필요없다는 뜻입니다. 평생 연금을 수령하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런 안정감이 밑바탕에 깔리면 2단 연금, 3단 연금을 준비하는데 훨씬 수월합니다. 무엇이든 쫓기듯 하면 될 것도 안 되잖아요.
‘1단 연금’ 활용
저는 ‘1단 연금’ 완성 기간으로 20년을 제안합니다. 즉, 10년 납, 10년 거치, 연금 수령입니다. 빨리 준비할수록 빨리 받습니다. 30살이 준비하면 50세부터 종신연금을 받습니다. 25살에 준비하면 45세부터 연금을 받습니다.
이때부터 받는 연금은 재투자합니다. 예를 들어 45세부터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이 때는 연금에 의지해 살 나이는 아닙니다. 더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할 때입니다. 이때부터 받는 연금은 본인의 기존 저축 금액과 합쳐 재투자하는 것입니다. 즉, 1단 연금으로 2단, 3단 연금을 준비하는 겁니다.
이렇게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드셔야 합니다.
노후 준비는 연금 상품으로만 준비해야 할까?
노후 준비를 반드시 연금 상품으로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노후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연금 상품은 꼭 필요합니다.
노후 준비로 부동산을 준비할 수 있고, 여타 금융상품으로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연금으로 반드시 연금 상품이 포함돼야 하는 이유는 세금 때문입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현재 세제 혜택은 연금 상품에 집중돼 있습니다. 앞으로도 연금은 세제 혜택이 더해질 것입니다. 노후에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과 세금에 대한 방비를 하셔야 합니다. 세금에 대한 합법적인 방법은 연금 상품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금융상품 중 연금 상품은 꼭 준비하시라 말씀드립니다.
정리합니다.
은퇴와 노후의 삶은 현실입니다. 현실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론적으로 ‘이 상품의 수익이 낫네’, ‘저 상품이 좋네’하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우선 준비하셔야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3단 연금’에 공감되신다면 서둘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자산가 분들 역시 절세 때문이라도 연금 상품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제목은 ‘직장인 노후 준비’지만 직장인, 자산가 모두 연금 상품이 필요함을 말씀드립니다.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신 팀장에게 문의하시고요. 앞으로도 더 좋은 뉴스레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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