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연금저축 활용 FAQ 7

연금저축 활용이 궁금하셨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연금저축은 노후를 준비하면서 연말정산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일거양득 상품입니다. 대부분 연말정산 세액공제에만 집중하지만 연금저축 활용 방법은 많습니다.

연금 계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활용법 FAQ 7가지를 말씀드립니다. 이 내용은 연금저축뿐 아니라 IRP 계좌까지도 활용 가능합니다.



연금저축 활용 FAQ 7

1. 연금저축 신탁, 보험, 펀드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 '연금저축 펀드 > 연금저축 신탁 > 연금저축 보험' 순으로 추천합니다.

연금저축 상품은 대표적으로 보험, 신탁, 펀드가 있습니다. 세 상품 모두 연말정산 혜택은 동일합니다. 단지 운영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연금저축 보험연금저축 신탁연금저축 펀드
금융기관보험사은행증권사
운영 방식금리금리펀드
사업비OX펀드 운영 수수표
납입 기간보험 가입 기간자유납
<세액공제 혜택은 같습니다.>

20년 주식 열풍 때문인지 지금은 연금저축 펀드를 많이 가입하는 추세입니다. 연금 준비와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배경에는 존 리 대표(메리츠 자산운용)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됩니다.

  • 보험은 사업비 때문에 원금에 사업비를 차감한 금액으로 시작합니다. 원금까지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함.
  • 신탁 : 원금 그대로 투입되지만 금리 하락 시기에는 메리트가 없음.
  • 펀드: 원금 그대로 들어가고 펀드 운영 수수료만 납부하기에 효과적임.

2. 연금저축 펀드는 너무 공격적이지 않나요?

👉 연금저축은 채권 펀드 및 TDF 펀드를 활용해 안전한 투자가 가능합니다.

투자하면 대부분 주식형 투자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채권도 투자입니다. MMF에 가입할 때도 고객 투자 성향을 확인합니다. 즉, 투자라고 해서 모두 공격적인 투자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금저축은 공격적인 투자부터 안정적인 투자까지 본인의 성향에 맞춰 펀드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3. 연금저축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은 어떻게 하나요?

👉 가입자 의도에 따라 100% 자유로운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합니다. 

연금저축 펀드는 모계좌 안에서 다양한 펀드를 매수, 매도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 활용으로 가장 큰 장점은 비중 100% 모두 공격적인 펀드로 설정할 수 있고 100% 비중 모두 MMF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입자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개인 IRP 계좌는 의무적으로 7:3 비율로 안전한 펀드를 담아야 합니다.)

<연금저축 펀드 포트폴리오 활용법>

검증된 방법으로 주식, 채권 비중을 6:4로 설정해 운용하는 방법입니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투입금은 공격적인 펀드에 투자하고 일정 수익이 난 적립금은 안전한 채권 및 TDF펀드로 옮깁니다. 이 방법은 공격적인 투자와 보수적인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4. 적립, 연납(일시납) 중 어떤 게 나을까요?

👉 일시납(연납)을 적극 추천합니다. 


지금같이 증시가 때는 적립이 더 낫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일시납을 추천합니다.

직장인이면 연말 또는 연초에 성과금을 받습니다. 그 돈으로 일시납 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목적성이 없는 목돈은 쉽게 써버릴 수 있습니다. 소비를 원천 차단하는 목적도 있지만 적립으로 매월 낼 때는 고정비같아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연납(일시납)을 추천합니다.


5. 추가납입은 하는 것이 좋은가요? 해도 좋은가요?

👉 추가납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저축은 해당연도 납부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줍니다. 2023년 세법개정으로 올해부터는 연간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습니다. 납부 금액을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금을 받을 때 15.4% 세금을 제하고 받거나 다음 해로 이월시킬 수 있습니다.

쉽게 올해 1,200만 원을 내셨다면 올해 세액공제를 받는 600만 원을 초과한 600만 원은 나중에 15.4% 세금을 제하고 받거나 내년으로 이월시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을 운용할 선택지 하나 더 생겼습니다.


6. 연금 소득세는 연금저축 이자에 대해서만 내나요?

👉 연금 소득세는 ‘납입 원금+이자’ 전체 금액을 기준으로 세금이 책정됩니다. 

연금 개시 시기에 따라 3~5% 세금을 내게 되며 연간 연금 수령액이 1,200만 원이 초과할 때는 종합과세 및 15% 분리과세를 선택해서 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연간 수령금액 1,200만 원은 연금저축 펀드, 개인 IRP 등이 합산된 금액입니다.


7. 연금 받을 때 세금을 많이 내면 메리트가 없지 않나요?

👉 '돈의 시간 가치'를 고려하면 충분히 메리트있습니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받은 금액만큼 연금 소득세를 낼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을 오래 유지한 만큼 적립금의 규모도 커질 테니깐요. 하지만 연금저축은 ‘돈의 시간 가치’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물가는 점점 오릅니다. 작년에 1,000원 했던 커피가 올해 1,200원이라면 동일한 커피를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지급해야 합니다. 재화 대비 돈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혜택은 이와 같습니다. 연금을 받을 때 세액공제 받은 금액보다 세금으로 내는 돈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명목상(금액)은 같거나 많을지 모르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 가치는 떨어집니다. 이 개념을 이해한다면 연금저축 메리트를 아실 것입니다.


결론 : 연금저축 혜택은 더 늘 것입니다.

지금 국민연금 개정 논의가 활발합니다. 핵심은 ‘더 많이 내고 더 적게 받자’입니다.

제게 국내 연금 상품 중 가장 좋은 상품을 추천하라 물으시면 주저 없이 ‘국민연금’라 말씀드립니다. 물가를 반영해 평생토록 주니 이만한 효자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혜택이 너무 좋아 후세대가 피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국민연금이 유지되려면 경제인구가 지속해서 늘어야 하는데 인구는 줄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 못 가 연금이 고갈될 위기입니다. 현재 20~30대는 국민연금을 구경도 못 해볼 확률이 높습니다. 이 말은 본인의 노후는 스스로 책임져야 합니다. 정부도 은연 중에 개인 연금 준비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세요. 비과세나 연말정산 공제 혜택은 점점 줄지만, 연금 세제 혜택은 늘고 있습니다. 정부도 국민연금의 한계를 알기에 연금에 혜택을 더하여 연금 준비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로 본다면 앞으로 연금저축 혜택은 더 늘어나겠죠.

연금저축 활용 방법을 아셨으니 미리 준비하셔서 혜택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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