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이 다음 주 초에 치러집니다. 현재 소식은 트럼프가 백악관을 차지할 것 같다는 전망이 압도적입니다.
이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엔 긴장감이 소리 없이 팽배해진 상태로 금값이 쉼 없이 오르고 있으며, 미국 금리가 속등함에 따라 미국 증시도 하락 압박을 받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은 주말 기어이 이란 군사 시설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니 주식시장엔 악재가 하나 또 추가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됩니다.
우리나라 사정은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했다는 뉴스가 떠들썩한데, 가뜩이나 험악해진 남북 관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걱정입니다.
미국 증시는 그런대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만, 트럼프의 상상초월 관세 폭탄 정책 등에 우리나라의 피해 가능성 주목받아 국내 증시는 아직도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흐름입니다.
국내 증시 부진이 트럼프 당선 경우 정책 불안을 충분히 반영해 대선 후 이런 불확실성 해소나 안도감으로 반등세를 이어가면 좋겠으나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만일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의회라도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게 될지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상-하 양원을 민주당이 장악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쉬운 대로 하원만이라도 과반을 차지하길 바래 봅니다.
추가로 이번 10월 마지막 주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 실적 발표가 집중되는 기간이어서 이 성적이 당분간 주식시장에 방향타가 될 수 있겠어요.
끝으로 이번 주 예정돼 있던 중국 고위 기구의 경제부양책 발표 일정이 다음 주로 연기된 것으로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 포스트 지가 보도했는바, 다음 주는 G2의 초대형 행사 두 가지가 있는 ‘빅 위크‘가 되는 셈.
정확한 건 아니지만 추측건대 중국 정부조차도 미국 대선 눈치를 보느라 중대 경제부양 정책 발표마저도 한 주 뒤로 미룬 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