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시황 240722

글로벌증시

트럼프는 불사신인가 봅니다.

암살범이 쏜 총탄이 아슬아슬하게 머리를 빗겨 나 오른쪽 귀를 관통해 가벼운 부상에 그치며 오히려 대선 판세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사건 직후 미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자 수락 연설과 이후 발언은 마치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지난번 위클리에서 증시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 여파를 걱정했었지만 정작 결과는 그 뒤 트럼프의 걸쭉한 발언에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주 후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대만을 지목해 “부자 나라인 대만을 거저 지켜주지는 않을 것이며, 방위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과 미국 반도체 산업을 뺏어 갔다는 발언에 글로벌 반도체업종 주가가 놀라 크게 떨어졌고 이 바람에 증시도 상당 폭 조정을 받은 상태.

‘트럼프 쇼크’ 라고 해야 할까요?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국내 증시는 코스피, 코스닥 양 지수가 2%대 밀렸습니다.

미국 증시는 인터넷 보안 프로그램 오류 대형 사고로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이 3% 넘게 급락, S&P500 지수는 2% 하락했고 다우지수만 소폭 상승했어요.

미국 인터넷 보안 프로그램 사고가 우리 한국시각으로 금요일 밤에 일어났기 때문에 이 일이 월요일 어떤 영향을 줄진 두고 봐야 할 겁니다.

별일 아니길 바라는데 파장이 워낙 큰 관계로 혹시라도 증시에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

그리고 이번 주와 다음 주 걸쳐 미국 빅테크 기업들 실적이 줄을 잇는바, 트럼프 입담과 보안 프로그램 사고 등 충격을 해소시켜 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은 계속 개선 여지가 크기 때문에 증시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되 트럼프 공약 및 발언발 증시 급등락 가능성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함을 강조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