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시황 24056

글로벌증시

5월은 주식에도 환희와 기쁨을 안겨주는 달이 돼 줄까요?

대체로 증시 흐름이 좋은 편인 4월이 의외로 중동 사태 등 지정학적 변수에다 대형 반도체 업체들 실적 불확실성에 부진했고, 무엇보다 미국 등 물가 지표가 기대만큼 낮아지지 않아 증시를 크게 짓눌렀습니다.

이 때문에 4월엔 우리 한국증시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도 급등 급락이 번갈아 나타나며 상당 폭 하락한 상태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난달 4월은 주식 투자 면에서 등골이 서늘해지는 시기였던 셈인데요.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고 나서 괜찮을 듯하더니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습이 단행되고 또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맞보복 공격까지!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지정학적 불안감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물가마저 완강하게 낮아지지 않고 강한 미국 결제지표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며 실망 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하락 압박에 처했었죠.

이런 요인들이 달러화 가치를 올리는 바람에 달러-원 환율이 한때 1,400원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환율은 과거 경제 위기급 환율이었으니 걱정을 안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 회의가 무난히 차러 지고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는 것과 동시에 달러 환율이 뚝뚝 떨어지고 있어 향후 주식에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금요일 너무 강하던 미국 고용시장이 상당 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다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미국 증시도 크게 올른바, 이는 긍정적 신호로 보입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카타르 등 중재로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정이 진행 중이나 난항을 겪는다는 소식이었는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이 지역에 평화가 찾아오길 고대해 봅니다.

이런 조건들이 갖춰지면서 이달 5월엔 화사한 계절처럼 증시도 환하게 올려주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