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시황 250303

위클리시황

급기야 트럼프의 관세 폭풍이 금융시장을 덮치기 시작한 걸까요?

그의 온갖 심술과 관세 위협 속에서도 슬금슬금 올랐던 주식시장이 지난 목요일 그의 천연덕스러운 말 뒤집기가 미국 증시를 시작으로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하고 말았습니다.

주요국 증시가 전날 미 증시 급락 영향에 지난 금요일 국내 증시가 3% 주저앉는 등 단 하루 충격으로 주간으로 큰 폭 하락해 버렸으며 월간으로도 그간 상승분을 거의 반납한 상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려던 25% 고율 관세를 4월로 미룬다고 했다가 지난 목요일 이를 뒤집어 3월 4일부터 강행한다고 확인하자 미국 증시에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던 것인데요.

그런데 금요일엔 물가지표가 안정세인 것 외엔 상황 변화가 없는데도 미국 증시가 다시 급반등해 다행이지만 이번 주 흐름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한편 주말 사이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설전 끝에 파국을 맞고 말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고조시키게 될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나름 미국의 요구에 협조하는 성의를 보이고 있는바, 이 점이 트럼프의 심술을 다독여 줄지, 4일까지 어떤 다른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적인 관세 폭탄 불확실성 가운데 5일부턴 중국에서 춘계 양대 정치행사가 열리는바, 미-중 갈등 관련 대응책 포함 소비 진작 등 경기부양 정책도 지켜봐야 할 변수.

월초 첫주엔 주요국 경제지표도 봇물이 터지듯 하면서 증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것들도 관찰해야 하지만 이 중에서도 특히 금요일 공개될 미국 2월 고용시장 동향이 중요할 듯합니다.

주식시장은 원래 속성이 변화가 초고속에 폭도 아주 큰 만큼 잠깐의 급등락에 지나친 과민반응은 지양하면서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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