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시황 250609

위클리시황

잘 키운 금 하나 열 주식 안 부럽다?
올해도 주식이 트럼프의 횡포와 변덕으로 인해 격동의 시기를 보내는 동안 금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금융시장 혼란 기미에 겁을 먹었는지 무지막지한 상호관세를 90일 연기하고 나서부터 주식시장이 반등에 나서고 이어 미-중 협상 소식에 지난 달 5월에도 크게 올라 분위기가 밝아졌지만 지난주까지 연간 수익률은 금이 26%대로 주식을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론 상승 흐름이었지만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버리진 못하는 모습이죠.
그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은 트럼프와 머스크의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불화!

두 사람 간의 불화 배경에 관해 설이 무성한 가운데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격하는 바람에 지난주 목요일 테슬라 주가가 장중 무려 14% 넘게 폭락하며 미국 증시가 휘청거렸는데요. 다음날 미국 증시가 오르며 안정되긴 했지만 머스크의 화해 손짓을 트럼프가 외면해 미국 증권업계가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트럼프의 애원이 통했는지 응하지 않던 중국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와 전화 통화를 했고 6월 9일 영국 런던에서 두 나라 간 무역협상을 갖기로 했다는 소식.

이 덕분에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다시 올라 주간으로 1~2% 수준 상승했으며, 이는 5월 한 달간 6~9% 수준 오른 것에 추가로 상승한 것입니다.

특히 6월 들어 우리 한국 증시가 쾌속 질주를 벌여 앞으로 기대를 모으며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이죠.
3일 조기 대선을 기해 작년 12월 초 벌어진 비상계엄발 정치 불안이 해소되는 효과와 신정부의 상법 개정 기대 등 정책 효과가 맞물려 외국인의 이른 바 폭풍매수에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탔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6월 첫주엔 대선 효과로 연이틀 뛴 결과 우리 한국 증시가 코스피 4.1%, 코스닥 2.6% 각각 상승해 주요국 증시 중 단연 1위에 올랐어요.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관세 위험 경감 등 호재에 달러 환율이 약세 추세를 타는 것이 외국인의 매수를 자극하는 것 같다는 증시 전문가들의 진단이 지배적 의견!

그래도 주식시장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순식간에 돌변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여기에 트럼프의 변덕까지 더해져 언제 어떻게 흐름이 달라질진 알 수 없는 일이니 주의를 늦출 수 없습니다. 근래 미 연방법원이 트럼프의 정책에 제동을 걸고, 무역협상도 별 진척이 없는데 연준도 트럼프를 무시하는 듯 하는데 머스크와 불화로 트럼프가 기분이 꽤 안 좋은 것 같은 것도 무시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지금 주식시장이 반등세이긴 한데 트럼프-머스크 불화에 연기된 상호관세 만기도 7월 초이고 보면 트럼프의 놀부 심보가 재발한다면 주가는 하향선 금은 상행선을 탈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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