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시황 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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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예고한 4월 2일 전면적 상호 관세는 세계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재앙이 되는 걸까요?

그렇지 않으면 “이미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증시 격언이 맞아떨어져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증시 상승세가 펼쳐지게 될까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갈수록 과격한 표현을 써 가며 전면적인 관세 시행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들은 불안에 떨며 미국 눈치를 보는 모습입니다.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 일부 국가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상품을 수출하는 모든 나라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려 합니다. 이 때문에 이로 인한 대미 수출국 경제에 대한 영향도 문제이지만 미국 물가를 자극해 정책금리가 다시 인상돼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그 충격이 클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관세 불확실성에 미국 증시는 2월 하순부터 연속 4주를 미끄러지며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해 공식적으로 조정장에 빠진 상황이죠.

그럼에도 미국 증시는 본격 관세 부과를 1주일여 앞두고 당분간 더 요동을 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일 뿐 아니라 4월 2일 상호 관세가 모습을 드러내면 더 부진에 빠질 것이란 경고가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국 증시만 유독 소심한 걸까요?- 관세를 때리는 나라인 미국 증시는 사시나무 떨듯 불안해하는데 관세를 맞을 나라들 증시는 우리 한국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 중국 등 모두 기세가 등등해 이유가 뭘까요?

혹시라도 미국 증시가 맞다면 코 앞에 닥쳐온 4월 2일을 기해 우리 한국 증시를 포함한 미국 외 증시는 된서리를 맞을 게 뻔하고, 미국 증시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려울 것.

그러나 트럼프의 험악한 위협에도 꿋꿋하게 잘 버티는 미국 외 증시가 맞다면 미국 증시는 지난해까지 홀로 독주한 끝에 나타난 악재 앞에서 엄살(?)을 부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4월 2일은 관세 폭탄 불확실성 해소로 미국 증시가 반등장세를 펼치는 계기가 될 테고 이를 본 다른 나라 증시도 동반 상승장이 전개될 수 있을 겁니다.

그간 드러난 한 가지 차이점은 관세를 위협하는 미국은 행정부가 재정지출을 줄이는 등 긴축 기조로 선회하려 하지만 위협받는 나라들은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코자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바, 중국과 독일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미국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금리 인하 의지를 보여 증시 하락세에 일단 제동이 걸렸으며, 지난주 모처럼 주간으로 상승 마감된 점은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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