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시황 240930

글로벌증시

미국경제가 양호한 가운데에서도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크게 내려 증시에 상승 기운이 우세하지만, 미국 대선 과정에서 어떤 악재가 터질지 몰라 몸을 사리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 대선 변수 말고도 작년 가을부터 멈출 줄 모르는 충돌 소식을 들으면 언제 무슨 일이 터지고야 말 것 같은 불안감에 오싹해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죠. 이번 주말 동안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공습을 가해 이 지역 이슬람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의 지도자가 사망했다고 하며 이 사태가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알 수가 없습니다.



미국 대선은 이제 한 달 정도 앞으로 다가 왔지만, 민주-공화 양당 후보 간에 초박빙 접전이 계속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무서운 10월 장‘이 시작됩니다.

연중 증시가 가장 부진한 9월과 10월에 들어서며 올해도 주식거래자들이 잔뜩 ’겁‘을 먹었었는데 9월은 무난하게 지나갔지만 11월 초까지 남은 기간은 맘을 놓을 수 없습니다.

물론 경제만 괜찮다면 정치 관련 악재로 말미암은 증시 충격은 일시적인 단발성 악재로 그치기 때문에 만일 증시가 조정을 받는다면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경제 부양에 나서려는 모습을 보였는바, 중국 경제의 회복을 포함해 세계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지 당분간 예의주시해야 하겠어요.

시진핑 주석의 ‘공동부유’ 주장 이후 갈수록 내리막을 걷는 경제상황에도 미온적 경기대책으로만 일관하던 중국 정부가 9월 24일 전격적으로 대거 통화부양책을 단행했을 뿐 아니라 추가 부양책도 강조하자 국제금융시장이 깜짝 놀란 표정!-

이날부터 중국 증시가 연일 급등세를 타면서 지난주에만 10% 넘게 폭등했는데 앞으로 어떤 흐름을 탈지 관심이 큽니다.

아직 글로벌 증시 주변에선 중국 정부 의중을 반신반의하는데 앞으로 진짜 부양책으로 중국 경제와 증시가 살아나게 될지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